명상의 시간

다섯 장 으로 된 짧은 자서전

뜬구름(부운) 2020. 12. 25. 05:18

1. 난 길을 거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2. 난 길을 거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걸 못 본체 했다. 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

    똑같은 장소에 또다시 빠진 것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빠져 나오는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3.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이미 알아 차렸지만 또다시 그곳에 빠졌다.

    그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난 비로소 눈을 떴다. 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

    그건 내 잘못이었다.

    난 그곳에서 얼른 빠져 나왔다.

 

4. 내가 걷고 있는데 길 한가운데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난 그 구덩이를 돌아서 지나갔다.

 

5. 난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

 

-- 포르티아 넬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