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오늘의 넋두리.2024.01.10(수)

뜬구름(부운) 2024. 1. 11. 02:48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요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타고난 그대로 자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요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홀로 살아가지만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요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자기대로 살아가지만 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요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욕심과 집착 없이 매 순간 최고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요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늘 새롭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 《 때를 알다 해를 살다 》 생명살이를 위한 24 절기 인문학.
유종만 지음. (작은 것이 아름답다).2019. p.27. 중에서 -

 

"- 통 (通) -"

모든 생명은 서로 잘 통해야 잘 살지요
생명살이는 나와 다른 생명들과
절기살이는 나와 다른 우주 자연이
서로 잘 통하는 삶이지요
몸이 아프고 맘이 아픈 것도
이웃이 아프고 세상이 아픈 것도
뭇 생명들이 아프고 지구 자연이 아픈 것도
서로가 잘 통하지 않아서이지요
통은 관계 맺음 바탕이지요
통은 소통과 공감 존중과 배려 나눔과 어울림이지요
조화로운 관계 맺음으로 삶은 결실되지요
삶 열매는 공부와 수행으로 익어가지요
어떻게 하면 잘 통할 수 있을까 알아가는 것이
잘 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것이
바로 올바른 삶 공부요 참 수행이지요

우리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묻고 또 물어야 하지요
나는 너와 다른 생명들과 자연 흐름과
막힘없이 서로 잘 통하고 있는지 말이지요

- 《 때를 알다 해를 살다 》 생명살이를 위한 24 절기 인문학.
유종만 지음. (작은 것이 아름답다).2019. p.39-40. 중에서 -

 

- 눈 -
겉은 차가워도 속 깊이 따뜻한 걸 나는 알지
속에서 먼저 흐르는 너의 눈물 속에
내가 뿌리째 흔들리는 것 들키고 싶지 않아

- 「생명과 평화 등불. 」 통원 43호에서 -

 

'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자기를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요
자기를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요
자기를 고집하지 않기 때문이요
머물기 보다 스스로 물러나기 때문이요
집착하기보다 스스로 내어 주기 때문이요
쌓아두기보다 스스로 비워내기 때문이지요

- 《 때를 알다 해를 살다 》 생명살이를 위한 24 절기 인문학.
유종만 지음. (작은 것이 아름답다).2019. 중에서 -

 

- 거울에는 거울을 -

겨울에는
골방에서 고독으로
거울을 만드는 때 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 왜 났는지
이 세상에 어떻게 왔는지
깊게 들여다보는 거울입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보는 거울입니다

겨울에는 공부와 수행으로
내 거울을 맑게 닦는 때입니다

- 《 때를 알다 해를 살다 》 생명살이를 위한 24 절기 인문학.
유종만 지음. (작은 것이 아름답다). 2019.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