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오늘의 넋두리. 2024.07.04(목)

뜬구름(부운) 2024. 7. 4. 08:54

♡ 잠꼬대도 지혜롭게 ♡

남편이 아직
술에서 덜 깬 채 아침에
눈을 떠보니

침대 옆 탁자에
물 한 잔과
아스피린 두 알이 놓여 있었습니다.

의자에는 잘 다림질된
그의 옷이 놓여 있고.
집안은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고,

주방에는 쪽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여보,
가게로 출근해요.
아침 식사는 오븐 안에, 신문은 식탁에 있어요."

그때 아들이 들어오자
남편은 지난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아빠가 잔뚝 취해서
새벽 3시쯤 들어오셨는데,
층계에서 비틀거리다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병을 깨뜨렸어요.

그다음에 카펫에다
토하시더니
닫힌 문으로 달려가 꽝
부딪쳤어요.
그래서 아빠 얼굴에 멍이
든 거예요."

그 말을 듣고 보니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집 안이 이렇게 깨끗하고
네 엄마는 왜
내게 전혀 화를 내지 않는 거야?"

그러자 아들이
말했습니다.

엄마가 아빠를 침대로
끌고 가서
바지를 벗겨 드리려고
애쓰는데

아빠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마담,
이러지 마세요.
난 유부남입니다!
나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절대로
여기서 잘 수 없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무의식 중에 하는 말이 그 사람의
마음의 진실이라고 하죠

진실은 적도 알아줍니다.
마음에 긍정적이며
착한 생각을
품어야 하겠습니다.

잠꼬대도
지혜롭게 하십시다.

<모셔온 글>

 

"연습은 완벽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속성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다."

 

"평범함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탁월함을 계속 추구하는 것이다."

 

"좋은 건 좋은 것일 뿐 위대하지는 않다."

 

"고통은 안일함이 만들 수 없는 걸 만들어 낸다."

 

"낯선 곳이 가장 흥미로운 곳이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현재의 자신을 기꺼이 희생해야 한다."

 

"至道無難 唯嫌揀擇 : 지도무난 유혐간택)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가려서 택하지만 말라."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 도야자 불가수유리야.
'도라는 것은 잠시 잠깐이라도 떠날 수 없다.
可離 非道也 : 가리 비도야
'만약 떠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안에서 올라오는 '이것, 이 사실은 원만하기가 큰
허공과 같아서 모자라는 것도 아니요, 남음이 있는 것도 아니며, 보잘
것 없는 것도 아니요, 대단한 것도 아니며, 나쁜 것도 아니요, 좋은 것
도 아니며, 큰 것도 아니요, 작은 것도 아닌 다만 '있는 그대로 일' 뿐
이건 만."

 

"良由取捨 所以不如 : 양유취사 소이불여"
'오직 취하고 버림으로 말미암아
본래 그대로 한결같지 못하다."

 

"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 故知足之足常足矣"
'화막대어부지족 구막대어욕득 고지족지족상족의'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얻고자 하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그러므로 족한 줄을 알면 언제나 만족하게 된다."
- 老子 -

 

"是是非非都不見 山山水水任自閑 莫問西天安養國 白雲斷處有靑山"
'시시비비도불견 산산수수임자한 막문서천안양국 백운단처유청산'
"옳 거니 그러 거니 상관하지 말고(자신 안을 둘로 나누어 스스로 다투지 말고)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 두라(매 순간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서쪽 하늘에 극락이 있느냐고 묻지 말 지니(('지금'이외의 다른 곳에서 답을 찾지 말 지니)
흰구름 걷히면 청산인 것을 보고 한 마음 내려지면 '여기'가 바로 진리의 자리인 것을!'

- 임제선사 어록에서 -

 

"莫逐有緣 勿住空忍 : 막축유연 물주공인"
'인연을 좇아가지도 말고 빈 곳으로 머물러 있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