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오늘의 넋두리. 2024. 12. 23. (월)

뜬구름(부운) 2024. 12. 23. 12:23

인생은 아름다워

금강산은 백두산, 한라산과 더불어
한민족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높이 1,638m에
태백산맥 북부에 있습니다.

수천 개의 봉우리는
깎아지른 듯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
계절에 따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계절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봄에는 산수가 수려해서 금강산(金剛山),
여름에는 녹음이 물들어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기암괴석이 드러나 개골산(皆骨山),
그리고 눈이 내렸을 땐 설봉산(雪峰山),
멧부리가 서릿발 같다고 상악산(霜嶽山),
신선이 산다고 하여 선산(仙山)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자연 만물의 변화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것처럼
인생의 춘하추동 역시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봄철의 새싹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의
푸르름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청년의 젊음은 여름철 작열하는
태양처럼 뜨겁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열매를 맺는 장년의 삶은
가을처럼 풍요롭습니다.

자칫 겨울철 나뭇가지처럼
보일 수 있는 노년의 삶도 실은
어느 계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평온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 역시
내 인생의 춘하추동을 장식할 아름다운 계절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모셔온 글)

 

모든 날이 그해 최고의 날이었다고 생각하라.
– 랠프 월도 에머슨 –

 

"어쩌면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아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본질적으로 우리는 사랑을 받기 전에는 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 알랭 드 보통,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 P,19 -

"우리 모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또 어디 쯤 서 있는지를 살피려고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읽는다. 우리는
이해하기 위해, 아니면 이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읽는다. 우리는 뭔가를
읽지 않고는 배겨 내지 못한다. 독서는 숨 쉬는 행위 만큼이나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하겠다." - 알베르토 망구엘, 《 독서의 역사 》 - p. 19 -

"부와 돈은 동의어가 아니다. 잘못된 인식이 만연 되어 있기는 하지만
돈은 여러가지 부의 증거 혹은 상징적인 표현 중 하난의 표현에 불과하다.
때때로 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살 수 있다. 따라서 누구든 부의 미
래를 가장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그 근원인 욕망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앨빈 토플러. 《 부의 미래 》 - p.22 -

- 《 책 숲에서 길을 찾다 》. 류대성 지음. 휴머니스트.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