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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9. 25. (금. 중추절)넋두리 2026. 9. 25. 06:42
※ 거울 앞의 나에게 묻는 나이 ※나이가 든다는 건 시선의 초점이서서히 옮겨가는 일과 많이 비슷합니다.눈앞의 이익이나 조급함에 매달리던 젊은 날을 지나고 나면,어느덧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남은 길을 내다보는여유가 생기기도 합니다.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나이에 따른 삶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일러줍니다.마흔에는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는 '불혹(不惑)'쉰에는 하늘의 뜻과 삶의 몫을 깨닫는 '지천명(知天命)'예순에는 어떤 이야기도 너그럽게 품어내는 '이순(耳順)',그리고 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 어긋남이 없는'종심(從心)'에 이른다고요.흔히 남을 보며 "저 사람은 언제쯤 철이 들까?" 생각하는데실은 그 물음이야말로 거울 앞의 나를 향해야 맞습니다.나이를 먹게 됨에 따라 몸이 점점 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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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9. 24. (목)넋두리 2026. 9. 25. 06:05
◈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 ◈나이 지긋한 현자 한 분이 숲 속을산책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그 청년은 고뇌와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숲길에 앉아 있었습니다.의아하게 여긴 현자가 청년에게 무엇이그렇게 힘들어서 멍하니 앉아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한숨을 쉬던 청년은 자신의 고민거리들을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청년의 고민을 묵묵히 듣고 있던 현자가작은 돌멩이 하나를 들어 올리며청년에게 말했습니다."자네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데잠시 내가 시키는 대로 따를 생각이 있나?"반신반의하는 청년이 고개를 끄덕이자현자는 돌멩이를 건네주며 말했습니다."이 돌멩이를 자네의 머리 위로들어 올려보게."현자의 말이 끝나고 어렵지 않은 일이라 청년은대뜸 돌멩이를 받아 머리 위로 들어 올렸습니다.그런데 10분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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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9. 23. (수, 입추)넋두리 2026. 9. 23. 08:28
◎ 메마른 자리에도 새순은 돋아납니다 ◎마음이 번잡할 때면 공원을 걷습니다.조용히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지난 계절의 흔적을 품은 마른풀 사이로여린 쑥과 초록 잎들이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다 타버린 듯 메마른 땅에서어떻게 이토록 눈부신 생명이 다시 피어나는지,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구석이뭉클해지는 위로를 받습니다.모두가 끝났다고 여길 때에도보이지 않는 땅속 깊은 곳에서생명은 숨죽여 살아 있었습니다.매서운 바람에 겉잎은 바스러졌을지언정,뿌리만큼은 차가운 겨울을 묵묵히견뎌낸 것입니다.모진 계절을 견뎌낸 낡은 잎들은따스한 봄볕 아래 새싹이 온전히 자리 잡은 뒤에야,비로소 흙으로 돌아갑니다.살다 보면 모진 시련의 겨울 앞에마음이 닳고, 초라하게 시들어버린 것만 같은날들이 있습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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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9. 22. (화)넋두리 2026. 9. 22. 05:10
◈ 머릿돌과 모퉁잇돌 ◈오늘날 '머릿돌'은 완공된 건물 한구석에 새겨진작은 표식 정도로 여겨지지만, 본래는 건물의 맨 아래에서전체를 묵묵히 떠받치던 주춧돌이었습니다.가장 높고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보이지 않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건물의 모든 무게를온몸으로 견뎌내던 든든한 시작점이었습니다.여기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은두 벽을 굳건히 잇는 '모퉁잇돌'이 있습니다.이 돌 하나의 수평이 어긋나면그 위에 화려한 벽돌을 정교하게 쌓아 올린다 해도결국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우리의 삶과 관계도 이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이 단단해야어떤 흔들림 앞에서도 쉬이 무너지지 않습니다.나와 생각과 결이 다른 타인을 밀어내는 대신,서로의 다름을 맞물려 무게를 나누어서 지게 될 때우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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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인연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다一日一言 2026. 9. 21. 14:38
💝 삶은 인연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다 젊은 날에는 많은 사람 속에 섞여 사는 것이 행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황혼기에 이르면 많은 사람보다 오래도록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하나가 더욱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함께 차 한잔 나누며 지난 세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아픔과 외로움까지 이해해 주는 사람은 인생의 큰 복입니다 좋은 인연은 저절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배려와 이해 따뜻한 말과 작은 양보가 인연을 오래 가게 합니다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고 서운함보다 고마움을 먼저 기억할 때 인연은 더욱 깊어집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걱정해 주며 외로운 날 함께 웃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황혼기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입니다 삶은 혼자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인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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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9. 21. (월)넋두리 2026. 9. 21. 04:00
# 부는 대물림하지 않는다 #마흔둘, 세상의 모든 문이 차갑게 닫히던 밤이 있었습니다.평생의 땀방울이 사기라는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남은 것은 낡은 여관방의 시린 공기와 끝이 보이지 않는절망뿐이었습니다.삶의 가장자리에서 휘청이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어둠 속에서도 눈에 밟히던 어린 자녀들이었습니다."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하지만, 1983년 시작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의 길은매일이 부도의 벼랑 끝이었습니다.하지만 그는 편법이라는 쉬운 지름길 대신,정직한 땀과 기술이라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마침내 국내 최초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이라는 결실을 보았고,대한민국 벤처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NASDAQ)에이름을 새기며 기적의 정점에 섰습니다.그러나 세상이 환호하던 눈부신 정상에서,그는 가장 고요하고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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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9. 20. (일)넋두리 2026. 9. 20. 10:56
◎ 나이 듦이란? ◎공자는 '논어' 위정 편(爲政篇)에서마흔에는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고(불혹),쉰에는 하늘의 뜻을 알며(지천명),예순에는 귀가 순해져 남의 말을 너그럽게 듣고(이순),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어긋나지 않았다(종심)고 회고했습니다.오랜 세월 우리는 이 구절을나이마다 반드시 도달해야 할 '완성의 기준'으로여겨왔습니다.하지만 평범한 우리에게 마흔의 불혹이나쉰의 지천명은 아득히 높기만 한 벽입니다.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작은 바람에 흔들리고,세상의 이치를 깨닫기는커녕 내 마음 하나다스리기 벅찬 것이 솔직한 인간의모습이기 때문입니다.성인의 궤적을 맹목적인 숙제로 짊어지는 순간,나이 듦은 성숙이 아닌 자책과 무게로변질되고 맙니다.완벽한 현인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세월의 가치가 바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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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수명(Joy Span)을 늘려라♡나의 이야기 2026. 9. 19. 08:13
♡기쁨수명(Joy Span)을 늘려라♡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쁘게 사는 시간을 얼마나 늘리느냐입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명(Life Span)이 늘어난 만큼 기쁨수명(Joy Span)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가? 이 질문은 이제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기쁨수명이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차게 움직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며 살아가는 행복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100세 시대의 진정한 목표는 **“몇 살까지 살 것인가?”가 아니라 “몇 살까지 즐겁고 의미 있게 살 것인가?”**에 있어야 합니다.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고, 건강하다고 저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