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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넋두리. 2025. 12. 02. (화)
    넋두리 2025. 12. 3. 11:44

    * 사랑 *

    - 김남주 -

    겨울을 이기고 사랑은
    봄을 기다릴 줄 안다
    기다려 다시 사랑은
    불모의 땅을 파 헤쳐
    제 뼈를 갈아 재를 뿌리고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 나무를 심을 줄 안다

    사랑은
    가을을 끝낸 들녘에 서서
    사과 하나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너와 나와 우리가
    한 별을 우러러보며.

    * 꿈 *

    - 황인숙 -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 함께 *

    - 다나카와 슌타로 -

    함께 사는 것이 기쁘기 때문에

    함께 늙는 것도 기쁘다

    함께 늙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함께 죽는 것도 즐겁겠지

    그 행운이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밤마다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 생일 *

    - 이응준 -

    온 우주의 별자리들을 다 헤매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사막의 중심에서

    나는 나의 죄를 닮은 밤하늘을 향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 낙엽 *

    - 유치환 -

    너의 추억을 나는 이렇게 쓸고 있다* 사랑 *

    - 김남주 -

    겨울을 이기고 사랑은
    봄을 기다릴 줄 안다
    기다려 다시 사랑은
    불모의 땅을 파 헤쳐
    제 뼈를 갈아 재를 뿌리고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 나무를 심을 줄 안다

    사랑은
    가을을 끝낸 들녘에 서서
    사과 하나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너와 나와 우리가
    한 별을 우러러보며.

    * 꿈 *

    - 황인숙 -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 함께 *

    - 다나카와 슌타로 -

    함께 사는 것이 기쁘기 때문에

    함께 늙는 것도 기쁘다

    함께 늙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함께 죽는 것도 즐겁겠지

    그 행운이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밤마다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 생일 *

    - 이응준 -

    온 우주의 별자리들을

    다 헤매도벗어나지 못하는
    이 사막의 중심에서

    나는 나의 죄를 닮은 밤하늘을 향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거라고말했다

    그러자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 낙엽 *

    - 유치환 -

    너의 추억을 나는 이렇게 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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