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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제25장, 《 장자 》 馬蹄편一日一言 2023. 9. 6. 15:34
《 도덕경 》제25장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
인간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 즉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 장자 》 馬蹄편
馬, 蹄可以踐霜雪, 毛可以禦風寒, 齕草飮水, 翹足而陸, 此馬之眞性也,
雖有義臺路寢無所用之, 及至伯樂, 曰: "我善治馬." 燒之, 剔之, 刻之,
雒之, 連之以羈馽, 編之以皁棧, 馬之死者十二三矣, 飢之, 渴之, 馳之,
驟之, 整之, 齊之, 前有橛飾之患, 而後有鞭䇲之威, 而馬之死者已過半矣.
말은 말굽으로 서리와 눈을 밟고 털로 바람과 추위를 막는다. 또한 푸른
풀과 깨끗한 물을 마시고 다리를 높이 치켜들며 내달린다. 이것이 말의
참된 본성이다. 아무리 크고 화려한 궁전이라도 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데 伯樂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자신은 말을 잘 다룬다고 하며
뜨겁게 달군 쇠로 말에게 낙인을 찍었다. 그리고 털을 자르고 발굽을 깎고
굴레를 씌우고 고삐를 맨 다음 마구간에 집어넣었다. 이렇게 하니 말 열
마리 중 두세 마리가 죽었다. 또한 백락은 말이 배부르게 먹거나 마시지
못하게 하고 빠르게 달리도록 몰았으며 몸 여기저기에 장식을 달고 입에
는 재갈을 물리고 채찍으로 엉덩이를 내리쳤다. 이렇게 하니 말의 반
이상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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