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 오우가(新 五友歌) ♡
고산(孤山) 윤선도가 지은 원래 오우가(五友歌)는
산중신곡(山中 新曲)에 수록되어 있는 시조로,
수(水) 석(石) 송(松) 죽(竹) 월(月)을 노래한 것인데,
오늘날에 와서는 인생 후반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꼭 필요한 다섯 친구로 대신한다.이름하여 신오우가(新五友歌)이다.
01. 처(妻) 또는 부(夫)
부부는 백년해로하여 노년을 쓸쓸하게 보내지 않는다.
아무리 훌륭한 자식을 두었더라도 배필을 대신할 수 없고,
비록 악처(惡妻)/악부(惡夫)라 하더라도 없는 것보다 낫고
, 자식(子息)보다 더 의지가 된다.
이름하여 열 효자보다는 하나 악처가 더 낳다.
02. 건강(健康) 건강하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
자신을 좀 더 채찍질하여 잘 돌보자.
빛나는 인생 후반이 그대를 맞이할 것이다.
03. 재물(財物) 적당한 재물이 있어야 한다.
흔히들 재물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 하지만
그렇게 많은 재물은 필요하지 않다.
자신의 품위를 지켜주고 친구에게 또는,
우연히 만난 선후배에게 밥 한 끼,
술 한 잔 살 수 있는 정도의 여유만 있다면
부자가 아닌가?
04. 사(事) 적당한 소일거리를 말한다.
상황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대인은 대충 55살에서 ㅁ
65살 정도면 현업 일선에서 물러난다.
앞만 보고 끝없이 달려 온 세월,
어느 날 현업 종착역에 서 있는 자신은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말자.
마음먹기 나름이다. 자신에 조금 더 몰두하자.
05. 우(友) 통상적인 친구의 개념을 뛰어넘는 황혼을 함께
걸어 갈 수 있는 벗을 말하며, 동성, 이성을 불문한다.
어쩌면 오우 중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지만 쉽지는 않다.
일생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어릴적 친구부터 초,중,고,대학교 친구들,
사회활동에서 알게 된 친구들, 그리고 연인들
헤아려 보면 참 많다.
그러나 황혼을 같이 할 친구는 많고 많은
친구들 중에서도 그 개념을 조금 축소해 보자.
첫째 : 가까이 있어야 하고,
둘째 : 생각과 사고 방식이 비슷해야 하며,
셋째 : 같은 취미면 더 좋고,
넷째 : 적당한 설레임의 대상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리들도 내 이웃에 몇명의 오우가 있는가?
<모셔온 글>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날이 참 좋은 날
https://vt.tiktok.com/ZSYPEHjBU/'一日一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 (1) 2024.07.24 ♨️오늘은 대서(大暑)♨️ (0) 2024.07.22 🧡 놓는 여유 🧡 (0) 2024.07.10 ♡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 (0) 2024.07.08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1)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