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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넋두리. 2024. 11. 26. (화)
    넋두리 2024. 11. 27. 13:42

    ♡ 기생유 하생량 ( 旣生瑜 何生亮 ) ♡




    주유가 태어났거늘, 어찌하여 제갈량을 태어나게 하십니까'라는 뜻으로, 주유가 제갈량이라는 큰 벽에 자신의 한계를 원통해하며 하늘을 원망하면서 죽으면서 남긴 말이다.
    *출전:삼국지 고사성어
    *출처:불로그.이또한 지나가리라
    *이미지: 네이버


    ★한자뜻과음★

    旣:이미,기 生:날,생 瑜:아름다운옥,유 何:어찌,하
    生:날,생 亮:밝을,량


    ☆ 유래 ☆

    오나라의 주유(周瑜)는 문무(文武)를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 등 예능에도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
    다. 또 그는 오나라 병권을 장악하
    고 있는 대도독의 지위에 있으면서 병법에도 뛰어난 지략가이기도 하다. '손권•유비동맹'을 통해 주유
    는 제갈량과는 의기투합할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 갈등관계에 있었
    다. 손권의 책사 노숙은 이 둘 사이
    를 화해시켜보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주유의 시기심과 경쟁의식
    으로 별 효과가 없었다.


    주유는 스스로 소향무적(어느 곳을
    가더라도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뜻)한 사람으로 대단한 자긍심을 가졌지만 제갈량의 신기묘산한 재주에는 시기심과 열등감이 생겨 사사건건 경쟁관계로 부딪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는 제갈량에
    게 번번이 졌다. 이것이 병이 되어 요절하게 된다.

    그는 죽으면서까지, "하늘이시여! 이미 주유가 태어났거늘, 어찌하여 제갈량을 태어나게 하십니까?
    "라며, 하늘을 원망하면서 남긴 말이 그 유명한 '기생유 하생량(旣生瑜 何生亮)'이다.

    이처럼 주유는 병법과 지략에 정통
    하고 뛰어나 오나라의 대도독의 지위에 있었지만 도량이 좁고상대
    를 포용하는 데 인색하였다. 적벽대전을 앞두고 손권•유비동맹
    을 통해 조조에게 대항할 때,주유는
    제갈량과 함께 전략과 계략을 세울 때도, 제갈량의 지혜와 지략에 감탄
    하면서도 기회가 되면 언제나 제갈
    량을 해치려 했다.

    적벽대전 후 승리기세를 몰아 주유
    는 조조가 점령하고 있던 남군(南郡)을 차지하기 위해 침략했으나 이 전투에서 독화살을 맞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그의 지략으로 손쉽게 남군과 양양 등을 점령했다. 이에 심통이 난 주유는 분노와 울화통으로 독화살
    의 상처가 재발하여 정신을 잃었다
    가 깬 후,

    "제갈량이 있는 한 이 가슴 속에 끓어오르는 화를 어찌 풀 수 있으랴."라고 말하며 가슴을 쳤다.

    주유가 마지막에 쓴 계략이 '서촉
    (익주)을 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형주를 취하는 계책'인 일종의 '가도멸괵(假途滅㶁,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한다는 뜻)' 계략이었다. 그러나 이 계략 역시 제갈량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다.

    이 일로 주유는 또 상처가 터져 혼절한 채 말 등에서 굴러 떨어져 회복불능 상태가 되었다. 주유는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기생유 하생량'
    을 외치며, 36세의 나이로 탄식하
    며 죽고 말았다.

    주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갈
    량은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나라에 조문하러 갔다. 제갈량은 주유의 영정 앞에 손수 술을 따라 놓고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을 흘리며 제문을 읽었다. 오나라의 모든 장수들은 주유를 죽게 한 제갈량을 해치려 하다가 오히려 제갈량의 이런 모습에 감동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천적(天敵)이 있고 뛰어넘을 수 없는 상대(相對)
    도 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상대를 인정하고 부럽다면 따라가
    기 위해 차근차근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 뿐이다. 남의 재주를 시기
    하거나 지나치게 경쟁의식을 가지
    게 되면 제 명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임종 직전까지도 주유는 제갈공명
    에 대한 열등감의 콤플렉스
    (complex)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생유 하생량'이라 통탄할 것이 아니라 막히면 돌아서 가고 부족
    하면 머리숙여 배우면 되는 것이다.

    <모셔온 글>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날이 참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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