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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4. 12. 18. (수)넋두리 2024. 12. 18. 14:50주차 공간
저희 아파트는 주차 공간이 항상 부족해서
늘 주차 자리 차지를 위한 전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적처럼 정말 딱 좋은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얼른 차를 대고는 혼자서 뿌듯해했죠.
너무 좋아서 차를 계속 두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그 좋은 자리에
주차된 차를 끌고 회사로 갔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돌아와 보니
당연히 그 자리는 이미 다른 차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그 순간, 문득 깨달았습니다.
선박도 가장 안전한 곳은 항구일 겁니다.
하지만 배는 항구에 머물러 있으라고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폭풍우와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며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가장 편하고
안전한 자리에만 항상 머물러 있으려 한다면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마치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만 애쓰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는 정작 차를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차는 달려야 차답고, 배는 항해해야 배답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땀을 흘려야만
우리가 맡은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편한 자리를 찾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면 성장도
나아감도 없습니다.(모셔온 글)'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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