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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수를 암 덩어리로 보기도 하지
    카테고리 없음 2015. 4. 19. 07:13

    외모를 중시하는 시대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속담은 뒷전으로
    밀리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인정을 받는 시대다.
    그러나 자칫 속 빈 강정에 속을 때도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겉과 속을 다 볼 줄 아는 안목이겠다.

    겉에 드러나 있는 의류나 장신구로 자신의 가치를 대신하는 사람이
    있고 속에 감추어져 있는 철학이나 성품으로 자신의 가치를 대신하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돈으로 얼마든지 성취할 수가 있지만 후자는
    절대 돈으로 성취할 수가 없다.

    가끔 사람들은 내용보다는 포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포장이 벗겨진 다음에는 속았다고 크게 격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어쩌면 자신에게 속았는지도 모른다.

    인생을 살다 보면 암 덩어리 같은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생명수 같은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데 혜안이 없으면 암 덩어리를
    생명수로 보기도 하고 생명수를 암 덩어리로 보기도 한다.
    혜안은 머리 공부 보다는 마음 공부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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