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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넋두리. 2024.03.12.(화)
    넋두리 2024. 3. 13. 08:36

    ♣ 악어와 악어새 ♣

    자연의 공생관계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악어와 악어새(이집트물떼새)를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햇볕을 쬐던 악어가 기분 좋게
    입을 벌리고 있으면 악어새가 입안으로 날아 들어와
    악어 이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쪼아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악어새는 배를 채우고 악어는 이빨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어 서로 도움이 되는 공생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악어의 이빨은 아주 듬성듬성하게 나 있어서
    그 사이에 음식물이 낄 것 같지도 않으며
    악어는 평생 3,000개가 넘는 이빨을 교환하므로
    악어새와 같은 이빨 청소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둘 사이의 공생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요?
    여러 추측이 있지만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서에서 악어와 악어새의 모습을 공생적인 관계로
    묘사하면서 아직도 진실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장 유명합니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잘못된 오해도 있지만,
    지구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공생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흰동가리와 말미잘, 임팔라와 붉은 부리소 등 쪼기 새,
    코뿔소와 할미새, 붉은 목벌새와 헤메로칼리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동물도 서로 간의 공생 관계를 이어가듯이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며
    자연스럽게 공생 관계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습관처럼 받는 도움은
    쉽게 익숙해져서 소중함과 감사함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찾아올 때
    '내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면 다시금 공생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모셔온 글)

     

    "황무지에서 부의 제국을 꿈꾸다.

    '노호하는 광활한 '황무지'에 들어선 그들은 그곳을 헤쳐 나오는
    과정에서 갖은 고생으로 멍들고, 여러 가지 압도적인 곤경에 처해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 모든 시련을 겪고 나서야 그들은 비로소
    풍요가 가득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비옥한 '토지'를 소유할 수
    있었다."
    - 토머스 후커. 『 구원의 적용 』 (1659) -
    - 『부의 제국 』. 존 스틸 고든 지음, 안진환. 왕수민 옮김. (황금가지).
    2007. p.15. -

     

    "원하는 대로 만들어진 부의 역사.

    '인류의 역사는 인간이 만들지만,
    역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한 상황 속에서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전해지는 우연한 상황 속에서 역사를 만든다."
    - 카를 마르크스.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1852) -

    - 『부의 제국 』. 존 스틸 고든 지음, 안진환. 왕수민 옮김. (황금가지).
    2007. p.85. -

     

    "창작의 전제는 상상이지만 이 둘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창작이 이루어
    지려면 먼저 운 좋은 발견이 필요할지도 모르나, 이 발견을 온전히 현실화
    하는 것이 창작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반드시 구체적인 형태를 지녔
    다고 할 수 없으며 실체를 가진다고도 볼 수 없다. 하지만 창작은 실행과
    분리해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법, 고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창조적인 상상이다. 그것만이 우리를 관념의 단계에서
    현실의 단계로 나아가게 해 줄 것이기에."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음악의 시학 』 중에서 -

     

     

    "만약 내가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 깃들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달랠 수 있다면,
    그의 고통을 덜어준다면,
    지친 새 한 마리 둥지로 돌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

    - 에밀리 디킨슨 「 만약 내가 」-

     

    "배움의 옷"
    '가난에 허덕이던 시절
    나에게 배움의 길은 없었다.
    달려가는 세월 따라가다 보니
    훌쩍 70대가 되어 벼렸고,
    자식을 위해 생활을 위해
    하나 둘 던져 버린 내 인생의 옷,
    남은 것은 초라한 내 마음
    이제라도 배움을 통해 따뜻한
    옷을 입고 싶다.
    나를 위한 배움의 옷을 입고 싶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너는 어찌하여 '그는 무엇인가에 분발하는 마음이 생기면
    밥 먹는 것도 잊고, 그것이 즐거워 근심을 잊으며, 늙음이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지 않느냐?" (논어)-
    '發憤忘食, 樂以忘憂'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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