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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넋두리. 2024,06.04(화)
    넋두리 2024. 6. 4. 14:54

    ♣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 ♣

    조선시대 세조 때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영화에서 송강호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
    척척 맞추는 대단한 관상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상가도 결국 가장 사랑하는
    아들의 운명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모습과
    인생은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얼굴을 보는 것은 그저 파도를 보는 것에
    불과할 뿐, 바람 즉 진짜 사람의 모습과
    역사의 큰 기운을 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의 여정에 완벽한 대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에서는 다른 학문과 달리 '결과'보다
    '본질'을 보려 하는 데 노력하고 열중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모셔 온 글)

     

    결국 삶이란 여러분이 되고자 했던
    완벽한 인격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 오프라 윈프리 –

     

    "현대인이 우울증과 중독에 빠지는 7가지 이유."

    1) 의미 있는 일로부터의 단절. 2) 타인 과의 단절.
    3) 삶의 의미로부터의 단절. 4) 유년기 트라우마로부터의 단절.
    5) 지위와 존중으로부터의 단절. 6) 자연으로부터의 단절,
    7) 안정된 미래로부터의 단절."

    - 『 자꾸만 생각나면 중독인가요 』. 김관욱 글, 김예지 그림/
    2024. 풀빛. p.36. 중에서 -

     

    ♥ (內者 之德 내자 지덕) ♥

     

    하는 일마다 잘 안풀리던 남자가 장가를 가고 나니 마누라 덕인지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렸다

    집을 사니 집값 오르고 주식사면 주식 상한가 치고..

    자주 다니는 절이 있는데 어느 날 큰스님을 찾아뵙고 자초지종 마누라 자랑을 늘어놓고 아내에게 감사할 방법을 여쭈니

    큰스님이 허허 웃으시면서 붓을 들어 한지에 글 몇 자를 적어 주시면서

    마누라 화장대 앞에 붙여 놓으시라고 하신다

    내자지덕( 內子之德)

    내자란 아내를 말함이니 아내 덕분이라는 뜻이란다

    그런데 띄어 읽기를 잘못한 마누라가 눈을 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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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지덕??????? 웃기고 있네....

    그것도 물건이라고!!!! 차라리 멸치를 생선이라고 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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