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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넋두리. 2024. 08. 01. (목)
    넋두리 2024. 8. 1. 08:11

    ♧ 두 아빠와 입장 ♧

    2015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야외 결혼식에서
    하얀 웨딩드레스와 함께 축복해 주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버진로드(Virgin Road)에 입장하려는
    한 신부가 있었습니다.

    신부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할 아버지는
    비록 신부가 어린 시절 이혼하여
    함께 지내지는 못했지만 서로 각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부녀지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지 않고
    '잠깐만요'라고 외치며 하객들 사이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왜 여기 있습니까?
    당신도 우리 딸을 위해 나만큼 애썼고,
    나만큼 자격 있는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손을 내민 남자는,
    딸의 어머니와 재혼하여 지금까지 소중하게
    딸을 키워준 의붓아버지였습니다.

    마음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운 딸의 결혼식에
    설 수 없는 비통한 마음을 애써 참고 있던
    의붓아버지는 울음을 참는 표정으로
    딸 옆에 섰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딸을 가운데 두고
    두 아버지가 함께 입장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두 아빠 가운데 서서
    신부 입장을 하는 신부는 더없이 든든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가족.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매 순간을 함께하고
    가까이 있기에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가족입니다.

     

    <모셔온 글>

     

    "사랑하는 벗들아! 지혜롭기를
    눈물을 닦고 슬퍼하지 말자.
    그대들이 관 속에 넣어 묻은 것에는
    한 방울의 눈물도 필요 없다.
    그것은 단지 조개껍질일 뿐,
    진주는 이미 빠져나갔다네.
    아무것도 아닌 껍질은 그냥 버려두게.
    진주, 즉 영혼이 모든 것이니."

    - 왈프 왈도 트라인. 『 조화로운 삶 』 중에서 -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자.
    서둘러서 얻을 게 무엇인가?
    나는 영원의 길을 가고 있으니,
    어차피 나에게 올 것들은 내게 올 수밖에 없다.

    잠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밤이나 낮이나,
    내가 찾는 친구도 나를 찾고 있으니,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어떤 파도가 쳐도,
    내가 탄 배는 제 길을 헤쳐 간다.
    ......
    물방울은 자신을 알고 서로 끌어당기며,
    높은 곳에서 개울이 샘솟아 바다로 흘러간다.
    선(善)이 흘러가는 법칙도 이와 같으니,
    흘러 흘러 티 없이 맑은 영혼 이르리.
    밤하늘에 별들은 빛나고,
    바다에는 파도가 일렁인다.
    언제 어디서든, 아무리 깊어도 높아도,
    나는 내 길을 가리라."

    - 왈프 왈도 트라인. 『 조화로운 삶 』 중에서 -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으랴.
    사악한 기질을 타고났다고 말하지 말고,
    태생이 나빠 평생이 괴롭게 되었다고 말하지 말라.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비하하지 말라.

    당신의 부모, 조부모, 그리고 그들의 부모 또 그 부모 이전부터
    존재했던,
    위대한 영원의 의지! 당신 안에도 존재하고 있으니,
    당신은 강함, 아름다움, 신성함을 타고났다네.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자에게는 성공이 보장되리.
    ......
    당신이 오르지 못할 높이가 있으랴.
    미래의 승리는 당신의 것.
    실패를 겪더라도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신의 약속을 믿고 의지한다면.

    이 세상에 영혼보다 강한 것이 있으랴.
    당신이 영원한 근원의 한 부분임을 안다면
    어디에도 당신 영혼의 힘에 대적할 것은 없으니,
    당신이 타고난 영혼은 성스럽고 강하다."

    - 왈프 왈도 트라인. 『 조화로운 삶 』 중에서 -

     

    "오, 신이여!
    다시 태어나는 영광을 얻은 나는
    영원히 당신과 하나가 되리.
    온 천하가 이를 선포하니
    이 세상 끝까지 그 힘이 미치리.

    이 불멸의 힘은 내게 처음부터 있었으니,
    내 존재는 장미넝쿨처럼 뻗어가고,
    아름다운 향기가 구름처럼
    나를 감싸고 흐른다.
    기쁨과 영광의 노래가
    내 가슴속 깊은 곳의 영혼을 울리니,
    신성하고도 티 없이 맑은 천국의 합창.

    나는 커지는 힘을 느낀다.
    막 태동하는 신의 권능처럼
    아름다운 바단 천이 나를 감싸고
    낡은 것들로부터 나를 끌어내준다."

    - 왈프 왈도 트라인. 『 조화로운 삶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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