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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1. 18. (일)넋두리 2026. 1. 19. 13:27
그림자를 보고.
못 가 에 홀로 앉아 있다가
물 밑의 뜬구름을 우연히 만나
말 없는 웃음으로 서로 보면서
그를 알고 말해도 대답이 없네.
深山
심심산골에는
산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 청마 유치환 -
"인간은 언제나 희망, 욕망, 혹은 바람을 지닌 채 계속 앞으로만 달려간다.
이것이 인간 삶의 방식이다. 언제나 달려가지만 최종적인 만족이란 없다.
좌절과 고뇌만이 있을 뿐이다. 소원이나 욕망을 이루면,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욕망은 이미 조금 더 앞서 간다. 우리는 또 다른 것을 얻으려고 할 것이며,
이런 악순환은 계속된다. 그때 늘 불만족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모든 즐거움에는 하나의 조건이 있다.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살아 있는 동안 키워 온 자비, 사랑, 만족,
마음의 평화 같은 긍정적인 것들이다.
이것들만이 죽음의 순간에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즐거움의 순간, 즐거움의 기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순간에도 그 안에는 고통의 씨앗이 담겨 있다.
또한 인간 존재는 단순히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죽음을 향해 가는 과정 속에 있다. 자비는 우리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한다. 자비는 생명 가진 존재들이 겪는
모든 고통의 근본 원인인 무지를 제거하려는 염원이다."
"마음속에 분노가 없다면,
외부에 적이 없다."
(나를 버리고 나를 만나다)
"늘 더 갖기를 원하고 더 좋은 것을 원한다면,
언제나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왜인가?
더 갖기를 원하고 더 좋은 것을 원하는 마음은
그 자체가 고통이기 때문이다.
좋은 것을 갖고 싶어서 밖을 기웃거리는 마음은
불안한 마음, 혼란스러운 마음이다.
반면에 내면에 만족이 있는 마음은,
마음이 모든 것을 지니고 있음을 아는
마음은 언제나 평화롭다. 이런 마음 상태에서는
무엇이 일어나든 집착할 것이 없음을 이해하며,
그런 사람에게는 고통이 없다.""(인간의 길)"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
그것이 인간이네.
태어날 때 어디서 오며,
죽을 때 어디로 가는가?
태어남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짐이니
뜬구름은 본래 없는 것.
태어남과 죽음,
오고 감 또한 그와 같네.
그러나 한 가지 순수한 것이 있으니
언제나 깨끗한 채로 남아 있네.
순수하고 맑아서 생과 사에 의지하지 않으니
그 순수하고 맑은 하나는 무엇인가?"
<늙은 연인>
"둘이서 한마음, 근심이 무어라
한가닥 정념에 연연하느니
세월도 쏜살같이 흘러가고
은빛 터럭도 드물다
저승길이 그대와 다르다면
천국도 내겐 삭막하리
웃음일랑 남겨두자
서로 다시 만날 때까지는"
- 제임스 휘트컴 레일리 -
"늙어 간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기를 속이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억지로 자연에 대해서 반항할 필요는 없는 것이니까.
우아하게 늙어 가는 것이 좋다." - 린위탕 어록에서 -
"함이 없이도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人生似幻化 인생은 어차피 허깨비
終當歸無空 끝내는 공과 무에 돌아가리."
- 陶淵明 -
"我如當去客 결국은 나 또한 떠나야 할 나그네
去去欲何之 길 떠나되 어디로 갈 것이냐?"
- 陶淵明 =
"같은 물이면서도 또한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라는 것을!"
- 싯다르타
"길가에 놓여 있는 보잘것없는 돌멩이도 나보다는 더 강하리라!
숲 속의 나무들도 나보다 더 오래 살리라!
한 떨기 작은 딸기나 무, 연분홍빛을 발하는 아네모네조차
그러리라."
"사라져 버린다는 것은 나로 하여금 흙과 물과 시든 나뭇잎에
더욱 심한 갈증을 느끼게 한다."
- 헤르만 헤세 _
"자연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에 몰두하지 않는다면
(젊든 늙든 간에) 그것은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리고
결국은 삶을 속이게 되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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