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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넋두리. 2026. 03. 08. (일)
    넋두리 2026. 3. 8. 04:53

    ◇ 이혼 위기 극복 ◇

    결혼 8년 차인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습니다.
    부부 사이에 큰 이유는 없는 거 같은데
    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회사 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 있던
    남편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부부는 그날 이후로 각방을 쓰고
    말도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습니다.

    그러기를 몇 달...
    남편은 퇴근길에 과일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귤이 너무 달고 맛있다며
    꼭 사서 가라는 부탁에 할 수 없이 사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귤을 주방 탁자에 올려놓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하고 나왔는데,
    아내가 가만히 귤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귤이 참 맛있네."
    그렇게 몇 개를 까먹더니
    자기 방으로 쓱 들어갔습니다.

    남편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아내가 귤을 참 좋아했는데
    생각해 보니 8년 동안 내 손으로 귤을 한 번도
    사다 준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그 순간 뭔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전 연애할 때, 길 가다가 아내는 귤 파는 곳이 보이면
    꼭 몇천 원어치 사서 핸드백에 넣고
    하나씩 사이좋게 까먹던 기억이 났습니다.
    남편은 마음이 울컥해져서 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 문제와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을 위해 철마다 보약에,
    때마다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들을
    늘 만들어주었습니다.

    며칠 후, 퇴근길에 과일 가게를 다시 찾았습니다.
    남편은 제일 맛있어 보이는 귤 한 바구니를 샀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주방 탁자에 올려놓았습니다.

    "귤이 참 맛있네"

    아내는 이번에도 가만히 귤을 까먹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작은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작은 일에 감동하는 사이가
    바로 '부부'입니다.

    (모셔 온 글)

     

    # 오늘의 명언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데에는 하나의 비결이 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샬돈느 –

     

    ♡ 클래식 편지 그리고 詩 ♡

    프랑시스 풀랑크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43>

    프랑스 6인조의 일원으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랑시스 장 마르셀 풀랑크는 젊은 시절 살롱문화계의 장난꾸러기로 유명했다.
    그의 모든 작품이 유쾌하고 해학적인 것만은 아니었고, 교회음악을 포함한 후기 작품들은 심오한 세계를 보여주었다.
    풀랑크는 현악기로부터 인간의 목소리에 가까운 선율을 뽑아내기를 원했는데, 그에게 이 곡을 작곡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장본인이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 피에르 푸르니에였다.
    풀랑크는 이 곡을 8년이란 오래 시간에 걸쳐 완성하여 피에르 푸르니에에게 헌정하였다.
    초연은 1948년 5월 18일 파리 살 가보홀에서 피에르 푸르니에의 첼로와 풀랑크의 피아노 연주로 이루어졌다.
    서정적이고 해학적인 소나타 형식의 1악장 '행진곡풍의 빠르기'로는 활기차고 리드미컬하게 시작되어 첼로와 피아노의 대화가 명료하다. 행진곡풍의 리듬이 특징적이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풀랑크의 작품 중 가장 부드러운 짧은 기악곡을 뜻하는 '카바티나' 2악장은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느린 악장으로, 첼로의 깊고 감미로운 음색이 슬픈 노래를 부르는 듯한 톤이 인상적이다.
    춤곡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발레에서 군무를 뜻하는 '발라빌레' 3악장은 경쾌하고 리드미컬하다. 피아노와 첼로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다.
    자유롭게 시작해서 위풍당당하게 끝을 맺는 '피날레' 4악장은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마무리로, 첼로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선율적으로는 낭만적이며 전반적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이 곡을 헌정 받은 피에르 푸르니에의 첼로와 자크 페브리에의 피아노 연주로 감상해 보자.
    Francis Jean Marcel Poulenc
    Sonata for Cello and Piano FP143
    https://youtu.be/eIla8 wtCc7 E

    Francis Poulenc - Cello

    Francis Jean Marcel Poulenc
    Sonata for Cello and Piano FP143
    https://youtu.be/eIla8 wtCc7 E

    Francis Poulenc - Cello Sonata [With score]
    Composer: Francis Jean Marcel Poulenc (7 January 1899 -- 30 January 1963) Performers: Pierre Fournier (cello), Jacques Février (piano) Sonata for cello and pi...
    www.youtube.com


    ♡ 모두 다 꽃이야 ♡

    - 류형선 -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모셔온 글>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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