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넋두리. 2026. 05. 04. (토)넋두리 2026. 5. 5. 17:15
☆ 포기와 내려놓음 ☆
살다 보면 무언가를 그만 포기할지,
아니면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두 모습이 비슷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와 '내려놓음'은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다릅니다.
포기는 더 해볼 수 있는데도
힘들다는 이유로 멈춰 서는 일입니다.
반대로 내려놓음은 할 수 있음에도
더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붙잡고 있던 것을
거두는 선택입니다.
모든 멈춤이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쳐서 물러나는 멈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스스로 비워내는
멈춤도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멈추었는지에 따라
그 멈춤은 끝을 바라보는 것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모셔 온 글)
# 오늘의 명언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다.
– 체사레 파베세 –* 생일 *
- 이응준 -
온 우주의 별자리들을 다 헤매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사막의 중심에서
나는 나의 죄를 닮은 밤하늘을 향해아무도 사랑하지 않을거라고말했다
그러 자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 낙엽 *
- 유치환 -
너의 추억을 나는 이렇게 쓸고 있다* 그때에도 *
- 신해욱 -
나는 오늘도
사람들과 함께 있다
누군가의 머리는 아주 길고
누군가는 버스를 탄다
그때에도
이렇게 햇빛이 비치고 있을 테지.
그때에도 나는
당연한 것들이 보고 싶겠지.
* 동백꽃 *
- 김완하 -
그 꽃 다 지고 나서야
지름길 알았다
그대에게 가는 길
* 약점 *
- 베르톨트 브레히트 -
당신은 없었다
나는 하나 있었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
* 별은 너에게로 *
- 박노해 -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
- 류 근 *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 때문에 서로 외롭게 하지 않는 일
사랑 때문에 서로 기다리게 하지 않는 일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 때문에 오히려 슬픔을 슬픔답게
껴안을 수 있는 일
아픔을 아픔답게
앓아 낼 수 있는 일
먼 길의 별이여
우리 너무 오래 떠 돌았다
우리 한 번 눈맟춘 그 순간에
지상의 모든 봄이 꽃 지었느니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푸른 종 흔들어 헹구는
저녁 탑 안개마저 물빛처럼
씻어 해맑게 갈무리할 줄 아는 일
사랑 때문에
사랑 아닌 것마저 부드럽게
감싸 안을 줄 아는 일
이제 우리가 진실로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넋두리. 2026. 05. 06. (수) (1) 2026.05.06 오늘의 넋두리. 2026. 05. 05. (일, 어린이날) (0) 2026.05.05 오늘의 넋두리. 2026. 05. 03. (금) (0) 2026.05.05 오늘의 넋두리. 2026. 05. 02. (토) (0) 2026.04.28 오늘의 넋두리. 2026. 05. 01. (금) (0)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