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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3. 29. (일)넋두리 2026. 3. 28. 19:53
▣ 따뜻한 대화 ▣
어느 마을에 효성이 깊은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큰아들은 부자인 반면에 작은아들은 생활 형편이
좋지 못했습니다.
큰아들은 어머니께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으로 항상 불편함이 없도록 모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머니는 작은아들의 집에
더 자주 머물렀는데, 서운한 큰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니, 동생 집보다 우리 집이
음식이나 잠자리나 모든 면에서 편하실 텐데
왜 자꾸 불편하고 형편도 좋지 않은 동생 집에
머물려고 하시는 거예요?"
"물론 모든 면에서 너희 집이 훨씬 낫지.
하지만 네 동생 집에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단다."
큰아들은 궁금하여 어머니께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네 동생은 매일 저녁 식사가 끝나면
이 늙은 어미의 손과 다리를 주물러 주면서
말동무를 해주거든."
효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받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효도하고 있다고 만족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어떻게 느끼고 기뻐하실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받는 사람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행하여야만
진정한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모셔 온 글)
# 오늘의 명언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 율곡 이이 –** 이별의 일 **
- 심보선 -
너와의 이 별은 도무지 이 별 의 아닌 것 같다.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에 이별하자.
어디쯤 왔는가, 멸망이여.
** 느린 이별 **
- 이사라 -
또 한없이 느리게 햇살이 복도에 흐른다
사랑은 사라진 지 오래고
복도의 어디에도 복도의 그림자는 없다
기다랗고 물기 없는 바게트를 손에 쥐고
느리게 빵을 뜯으며
게처럼 복도를 걷는다
햇살이 펼쳐 놓은 복도 속으로
빵과 함께 들어가서
복도를 품으면
사라진 시간이 돌아올까?
해 질 무렵부터
집은 저 복도의 끝 어딘가 에서 혼자 부풀겠지
병원은 저 복도 끝 어딘가 에서 혼자 부풀겠지
복도도 그렇게 또 햇살을 건너가겠지
햇살이 주무르던 모든 것을 멈추고
세상은 밤새 밤새 발효가 시작되고
사랑해서
하루라도 못 보면 안 될 것 같아
마치 그렇게 하다 보면 정말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느리게 정말 느리게
안녕히 가라는 말 정말 느리게
시간이 사라진 복도에서
게걸음으로 느리게
더 느리게 헤어지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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