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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3. 31. (화)넋두리 2026. 3. 28. 20:05
◆ 행복의 소리 ◆
어느 남자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준
열 가지 소리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기차 소리,
엄마가 아기를 달래며 들려주는 나지막한 목소리,
가을날 낙엽을 밟을 때의 바스락 거림,
푸른 하늘을 가르며 울어대는 갈매기의 울음.
동트는 새벽을 먼저 알려주는 닭 울음소리,
노을이 내려앉은 산속 연못의 고요한 바람 소리,
시골집 아궁이에 마른 장작이 타며 내는 소리,
야구장에서 함께 부르는 응원가.
비 내리는 날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
그리고 아침에 가장 먼저 들려오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
특별한 것도, 거창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기 쉬운, 일상 속의
작은 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가 모여 그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춰 마음을 기울이면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작은 행복이 보입니다.
스쳐 가는 소리 속에 오늘의 감사와 기쁨이
숨어있습니다.
(모셔 온 글)
# 오늘의 명언
순간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긴 세월은 저절로 흘러간다.
– 마리아 에지워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마음에 따라 사람의 모든 기관은 좌우되고 있다.
마음은 보고, 걷고, 굳고, 부드러워지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두려워하고, 거만해지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부러워지고, 사색하고, 질투하고, 반성한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자기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이다.
- '탈무드'에서** 칠 월 **
- 허 연 -
쏟아지는 비를 피해 찾아갔던 짧은 처마 밑에서
아슬아슬하게 등 붙이고 서 있던 여름날 밤을 나는 얼마나 아파했는지
체념처럼 방바닥에 떨어져 이리저리 낮게 만 흘러 다니는 빗물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는지, 빗물이 파 놓은 길은 골이 어쩌면 당신이었는지
칠월의 밤은 또 얼마나 많이 흘러가 버렸는지, 땅바닥을 구르던
내 눈물은 지옥 같았던 내 눈물은 왜 아직도 내 곁에 있는지
칠월의 길에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 이름조차 잊어버린 흑백 영화가
있고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 버린 잊은 그대가 있었다
여름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 칠월의 나는 체념뿐이어도 좋은 것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 옛날의 불꽃 **
- 최영미 -
잠시 훔쳐 온 불꽃이었지만
그 온기를 쬐소 있는 동안 만은
세상 시름, 두려움 잊고
따뜻했었다
고맙다
네가 내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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