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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4. 26. (일)넋두리 2026. 4. 26. 05:10
◎ 여섯 살 딸의 조언 ◎
부모님의 다툼이 잦아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섯 살 아이가 엄마를 조용히 자기 방으로 불렀습니다.
이제 막 글자를 익혀 동화책을 읽기 시작한 나이였지만,
아이가 엄마에게 건넨 말은 어른의 언어보다
깊고 묵직했습니다.
아빠를 향한 날카로운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고
서로 싸우지 말고, 다시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는
작고도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말은 더 놀라웠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기만 하면
세상에는 결국 괴물들만 남게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괴물들이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던
착한 마음들까지 전부 사라지게 할 것 같다며
아이는 진지하게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걱정이 되었는지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엄마,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해요."
아이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모두가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는, 자기만의 세상을
가장 투명하고 정직한 언어로 엄마에게
말했던 것입니다.
여섯 살 아이가 던진
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질문 앞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미움이라는 괴물에게 소중한 마음을 내어주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모셔 온 글)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오직 마음으로 볼 수 있어.
– 생텍쥐페리 –
아이들이 당신 말을 듣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그 아이들이 항상 당신을 보고 있음을 걱정하라.
– 로버트 풀검 –* 모든 형상이 있는 것은 허망하니
모든 형상이 본래 형상이 아닌 것을 알면
곧 진실한 모습이 보인다.
일체 모든 것은 꿈과 같고 이슬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 "
* 사구게 (四句偈)
一切有爲法 : 세상 모든 삼라만상에는 법이 있으니
如夢幻泡影 : 마치 꿈 같고 환상 같고 거품 같고 그림자 같다
如露亦如電 : 또 이슬 같고 번개 같다.
應作如是觀 : 그러니 응당 그렇게 보아야 한다."
- 《 욕망으로 읽는 조선고전담 》. 유광수 지음. 21세기 북스.
2024. 중에서 -" 독일인은 하느님 왕국을 멸하소서,
영국인은 하느님 왕국을 지켜주소서,
이쪽도 하느님, 저쪽도 하느님,
정작 하느님은 따로 계셔서
이렇게 말씀 하시네.
'아이고, 하느님, 나는 이제 할 일이 없구나.' "
- 조 스콰이어 중에서 -
" 동식물을 제 뜻대로 통제할 수 있으리라는
인간의 과실은 번번이 큰 화를 초래했다."
"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 영화 < 어바웃 타임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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