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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 2026. 01. 31. (토)넋두리 2026. 1. 31. 04:31
좌절의 시간은 잊어라.
그러나 그것이 준 교훈은 절대 잊지 말라.
– 하버트 S. 개서 –◎ 당신과의 인연 ◎
어머니 당신과 무슨 인연이었길래
지금껏 고부간의 인연으로 만났는지요.
혼자 산 날보다 함께 산 날이 많은 걸 보면,
참 많은 세월 당신과 함께했나 봅니다.
전 아직도 갓 시집왔을 때,
서슬 퍼렇고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기세등등했던 당신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했나요.
90세가 되시던 작년부터 쇠해지며,
그 기세등등함은 어디 가고 정신 줄까지 놓으려 하시는
당신 모습을 보며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 시절 제가 아무리 어려웠다 한들
스스로 몸도 못 가누며 힘들어하시는
당신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 하겠습니까?
예전에 호령하시던 그때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곁에서 힘든 당신을 지켜보자니
인생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어제 휴가 다녀간 손주가 할머니
기운 없어 보인다며 펑펑 눈물 쏟고
갔다고 했습니다.
별걱정을 다한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씀하셨지만, 당신 눈가를 촉촉이 적신
눈물을 봤습니다.
약해진 몸과 마음을 스스로가 느끼며
속으로 얼마나 우셨을지 이젠 말씀 안 해주셔도
알 것 같습니다.
우리 막내며느리가 최고라는 말씀도
저에겐 안 하셨지만, 사람들만 오면 입이 닳도록
자랑하신 거 사실 다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 부디 사시는 그날까지 아프지 마시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맑은 정신으로 주무시듯
평안히 가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작아진 모습 안쓰럽기 그지없지만,
남은 시간 작은 호령이라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제 곁을 떠나는 그날까지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껏 당신께 부끄러워 한 번도
하지 못한 말 이제야 합니다.
"어머님! 당신을 사랑하고
너무도 사랑합니다."마음을 전하기에 많이 늦은 것 같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전하세요.
당신은 참 고마운 분이라고...(모셔온 글)
♡ 사랑은 그런 것 같습니다 ♡
저는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그 때문에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아버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마흔 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어느 휴일 아내가 물었습니다.
"오빠는 무인도에 꼭 하나를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자기를 데려갈 거로 생각했던 아내에게
저는 전혀 다른 대답을 했습니다.
"음.. 자기는 안 되겠다.
무인도 가면 너무 고생하잖아.
내가 좋자고 자기를 고생시킬 순 없지..."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무인도에 가도
고생은 하지 않는다며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귀여운 억지를 부립니다.
"그래? 그렇다면 당연히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데려가야겠지?"
그러자 아내는 나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날, 아내는 하루 종일 제가 한 말이
계속 맴돌아 참 행복했다고 합니다.
서로 아끼고, 예쁜 말만 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도
너무나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 짧은 인생이
다투고, 외면하며, 한숨 쉬는 시간으로 버려진다면
그보다 아까울 순 없겠지요.
오늘부터라도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모셔온 글)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행복은 현재와 관련되어 있다.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 앤드류 매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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